2번의 금융 프로젝트와 이직
1. 2번의 금융 프로젝트
2024년의 시작은 상암에서의 2번째 프로젝트였다. 금융권 답게 짧은 프로젝트 기간에 많은 개발 건들을 작업해 나갔다. 고도화 프로젝트 답게, 새로운 표준 프레임워크와 리액트, 클립리포트를 적용하는 시간이었다. 클립리포트는 처음이 아니라서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프로그램 API와 배치 개발을 마무리하고 고객 요구사항 반영과 결함을 조치하니 어느덧 5월이 되어 계약 만료로 철수하게 되었다. 현업 개발자가 상주하며 많은 도움을 주어서 감사했다.
6월엔 강남에서 새로운 금융업무와 솔루션을 경험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로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서 특별한 이유는, 기존과는 달리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특정 금융 업무에 대한 프로그램을 작업했기 때문이다. 솔루션을 구성하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은 기존의 SI 개발과 성격이 달랐다. 집짓기에 비유하자면, 처음부터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이미 완성된 집을 취향에 따라 다르게 꾸미는 느낌이었다. 또한 연계를 비롯한 새로운 리포팅 툴(마이슈트 리포트)을 이용한 개발은 나의 개발에 대한 안목을 크게 넓혀주었다. 12월까지 좋은 인연과 좋은 경험을 선사해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며 철수와 동시에 이전 회사를 퇴사했다.
2. 이직
약 3년 4개월 동안 5번의 SI 프로젝트를 경험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고, 값진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좋은 기회로 어려운 시기에 이직까지 하게 되니 2024년은 정말 복이 많다.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리액트 개발보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스프링을 공부하고 솔루션 기술을 심화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큰 역량의 개발자가 되야 겠다.
※ 한 해를 마무리하며 품는 생각
어느 프로젝트든 마찬가지지만, 프로젝트 성공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과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다.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지 방해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개발 능력뿐만 아니라 일을 대하는 자세와 처리 과정, 처리 결과를 통해 자기객관화를 하려고 애쓰게 되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여태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받은 도움을 갚는 길은 나도 남을 돕는 것이다.
2025년 새 해에는 더 건강하고, 도전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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